2022 인프콘 후기

여는글

오랜만에 개발자 오프라인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그동안 컨퍼런스는 모두 온라인이었는데... 감동) 인프런에서 개최한 인프콘이란 행사였는데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컨퍼런스라 그런지 많은 개발자 분들이 신청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인프런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몰릴걸 예상했는지 인원을 추첨으로 뽑았고 일단 저도 지원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짝짝짝)

인프콘 참가자 선정 메일 내용

 

그렇게 해서 여차저차 컨퍼런스에 다녀온 후기까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한번 후기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프콘 발표 세션

 


 

인프콘 참석

코엑스 전경

 

당일 제가 코엑스에 도착한 시각은 대략 11시 40분 이었습니다. 본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이 오후 1시이기에 너무 빨리 온게 아닐까 하는 걱정에 행사장에 가보니 이제 막 시작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참가자 등록을 하고 행사장에 들어가니 꽤 많은 기업부스와 이벤트들이 준비되어져 있었습니다. 인프런측에서 꽤 열심히 준비를 하셨다는게 엿보였습니다. 일단 발도장 부터 찍기 위해 인프콘 포토스팟에서 사진 한장을 찍었습니다.

 

2022 인프콘 포토스팟

 

사람들이 많이 없을 때 이벤트와 기업부스를 참여하면서 느꼈던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 이벤트의 줄들이 너무 길다는 것 였습니다. 저는 빨리 와서 전부 참여할 수 있었는데 늦게 오신분들은 참여를 못하고 있더라구요 (일찍 온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에 참여를 하면 룰렛같은것을 돌리는데 스티커 부터해서 과자, 책, 인프런 강의권 등등 많은 상품을 주었기 때문에 인프콘에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벤트에 참석도 하고 기업부스에서 이야기도 하면서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1시가 되었고 인프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기업 부스들이 이렇게 즐비해 있다

 

행사장 메인, 룰렛을 돌려서 상품을 얻을 수 있었다

 

참가자 등록을 하면 주는 굿즈와 옷

 


 

오프닝

오프닝

 

1시가 되니, 인프콘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프런에 CEO이신 이형주님이 진행을 하셨는데 꽤 많이 긴장이 되셨는지, 많이 떠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CEO분이 인프런을 만든 이유 목적, 나아갈 미래등을 설명한 후 뒤 이어 유튜브 개발바닥의 향로님으로 유명한 인프랩 CTO 이동욱님이 오프닝을 진행하였고 인프랩 커뮤니티 리드 홍연의님의 오프닝을 마지막으로 오프닝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컨퍼런스가 시작되었습니다.

 


 

만들면서 배우는 리액트 : 기초 (발표자 : 진유림님)

만들면서 배우는 리액트 : 기초

 

처음 참여한 세션은 핸즈온 세션인 "만들면서 배우는 리액트 : 기초" 라는 세션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 세션을 가장 기다렸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션에서 하려는 목적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죠... 저는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로 리액트의 hooks나 상태관리 같은것을 만들면서 이해하는 세션인줄 알았지만, 단순히 npm을 사용하지 않고 CDN으로 React 라이브러리를 호출해서 React를 구성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따라서 리액트를 많이 다뤄본 저한테는 크게 의미없는 세션이었고, 도움이 되지 않았던 세션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션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내용도 좋았고, 발표도 매끄러웠으며, 실습도 꽤 괜찮았죠.(다만, 저한테만 안맞았을뿐...) 이 세션은 리액트를 배우지 않았거나 이제 입문한 사람에게는 좋았던 내용이었습니다. 인프런에 강의도 올라와 있다고 하니 한번 찾아보시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성장합니다 - 인프랩 프론트엔드 업무 프로세스 변천사 (발표자 : 장우현님)

우리는 오늘도 성장합니다

15분 정도의 세션이었지만, 인프런이 어떻게 애자일 하고 있는지에 알 수 있던 세션이었습니다. 다만, 좀 늦게 참여하였기에 초반 내용을 잘 못들었지만, 인프런의 채용 서비스인 랠릿을 개발할 때 어떻게 애자일을 하고 있고, 기존의 QA만 들어가면 늘어나던 이슈를 데일리스크럼 및 개발자 테스트를 통해서 QA에서 발생하는 이슈 갯수를 줄일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하는 좋은 세션이었습니다.

 


 

AWS로 알아보는 서비스 아키텍처의 변화와 진화 (발표자 : 송주영님)

AWS로 알아보는 서비스 아키텍처의 변화와 진화

저는 인프콘을 진행하면서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세션이 2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세션이었습니다. 특히 송주영님의 입담은 진짜 놀라움을 느꼈습니다. 사실 세션 제목에서는 AWS로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발표하는 자리인줄 알았지만, 실상 내용은 송주영님의 인생 이야기였어서 기술적인건 그렇게 크게 없었지만,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다른 사람의 인생이야기는 자칫 잘못하면 지루할 수 있었는데, 35분동안 늘어지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이어갈 수 있는 입담과 재밌는 이야기 끝에는 리스너들과 소통 진짜 너무 재밌었던 세션이었습니다.(사실 근데 기술 이야기는 크게 많이 없었던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인프런 개발자와의 데브챗

이 데브챗은 이벤트 장에서 인프런 개발자와 1:1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이벤트(?) 였었는데 당일 신청을 해야했고 시간에 맞춰 대략 13분 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략 5년차이신 인프런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13분 동안 이야기를 하였고, 주로 제가 현업에서 느꼈던 문제, 커리어, 인프런에서는 어떻게 개발을 진행하는지 알 수 있었던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데브챗을 통해서 인프런의 좋은 감정을 많이 느꼈습니다. 사실 13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또 이런자리가 있다면 신청하고 싶은 이벤트 였습니다.

 


 

Vanilla JS와 함께 지속가능한 프론트엔드 코드 만들기 - 인프런 수강 바구니 개선기 (발표자 : 이문기님)

Vanilla JS와 함께 지속가능한 프론트엔드 코드 만들기

제가 위에서 인프콘에서 재밌게 들은 세션이 2개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세션이었습니다. 이 세션은 현재 인프런이 경험하고 있는 문제와 그것을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세션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견해를 넓혀갈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현재 레거시한 프론트엔드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다시 리팩토링하고 공통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지, 그리고 CQS(Command Query Separation) Pattern, DTO(Data Transfer Object), JSDoc을 도입한 계기 등 지금 현재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많은 도움이 됐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한층 더 알 수 있었던 세션이었습니다. 그리고 DTO및 CQS에 대해서는 제가 몰랐던 내용이기에 꼭 다시 한번 복습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마무리

인프콘에서 받은 굿즈 정리

 

전반적으로 좋은 경험을 준 컨퍼런스 였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적으로는 배울 수 있었던 세션이 한개였던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꽤 재밌게 들었고, 오랜만에 한 오프라인 컨퍼런스라 그런지 감회도 새로웠습니다. 다음에도 2023 인프콘이 개최된다면 꼭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한 컨퍼런스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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