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 + DevOps Azure Sprint 참여기

여는글

한가롭지 않은 회사 생활 중 갑자기 팀즈가 울렸습니다. 회사에 Infra쪽 팀장님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DevOps관련해서 스프린트를 진행하는데, 참석할 분 있냐고 찾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DevOps에는 큰 신경을 안써왔지만, 뭐든 배워 놓으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덥석 이 스프린트에 참석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연한 기회로 2022년 3월 28일, 29일 양일간 Azure Sprint 참여했습니다.


첫째 날

그동안 코로나라 재택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밖에 나올일이 많이 줄었는데 오랜만에 밖에 나오니 또 색달랐고, 이런 오프라인 세션은 예전에는 많이 진행했지만 요새는 또 거의 대부분 온라인으로 변경되어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려니 감회가 색달랐습니다. 위치는 광화문 쪽에 있는 마소 건물이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라는 이름값 때문인지 신나고 짜릿했습니다.

이 가운데 있는 건물 12층이 제가 스프린트를 진행하게 될 건물입니다. 처음 딱 들어가니 마이크로 소프트라고 떡하니 적혀있었고 출입문 들어갈때 쓰는 명찰같은걸 주더라구요 이걸 받고 안에 들어갔습니다. 안은 여기가 마소 건물이다 라는걸 보여주듯이 서피스 프로라던가 마소 마우스 키보드라던가 많은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이것들을 구경하면서 회의실로 들어가서 기다리니 스프린트를 시작했습니다.

화상으로 인트로를 했는데, 사실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도 했고 해서 모든 말은 대충 넘겨 들었고 인트로가 끝나니 팀별로 나누어 스프린트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사의 업종에 따라 팀을 나눈거 같았고 저는 Team C로 배정받았습니다. 스프린트가 어떤식으로 진행됐냐면 총 6개의 챌린지가 존재하고, 각각의 4~6개의 과제들이 준비되어져 있었습니다. 이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면서 챌린지를 끝마치는 방식이었습니다. 스프린트는 무조건 여기까지 하세요 같은 분위기가 아닌 프리한 분위기로 진행을 하였고 스프린트를 진행하다가 막히면 과자를 먹거나 쉬거나 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고 최대한 편하게 해주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우리 팀은 인프라쪽 하시던 분 한분과 백엔드 개발자 처럼 보이는 분 한 분 그리고 나 이렇게 진행을 했습니다. 다행히 다들 독커를 다뤄본 사람들이라서, 어느정도 수월하게 도전과제 3번인 쿠버네티스 전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스프린트 Day1을 마무리 짓고 다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아 그리고 돌아가기전에 선물도 줬는데 보니 스벅 텀블러를 줬습니다.(내심 Azure 크레딧을 바랬지만, 아니었습니다...)

아 그리고 팀 내 코치를 해주시는 분이, 마소에 오면 창 밖 뷰를 찍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찍었습니다. 확실히 이쁘더라구요


둘째날

첫째 날에는 개인전으로 이루어져,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갔지만, 챌린지 4, 5부터는 팀워크로 진행해 갔습니다. 도전과제 3은 쿠버네티스 도전과제 4는 DevOps였고 각 팀 내에 쿠버네티스를 담당할 분 두명 DevOps를 담당할 사람 한명 해서 진행하였는데, 저는 자동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DevOps를 선택했고 진행해 나갔습니다. 둘째날에는 저희 팀은 불이 붙어서 열심히 한 기억밖에 없습니다. 사진 찍을 시간이 없었단 말이죠 ㅎㅎㅎ 그나마 찍은게 아래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둘째날은 도전과제 5 - 보안 두번째 문제까지 해결하고 스프린트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스프린트 종료식을 진행하고 가기전에 선물을 줬습니다. 이번에는 진짜 Azure 크레딧 주나? 라는 기대로 한번 까봤지만, 아쉽게도 크레딧은 아니고 무선 선풍기를 주더라구요 그래도 이 선풍기가 4만원 짜리라 꽤 가격이 나가서 만족스러운 선물이긴 했습니다.


마무리

사실, 데브옵스나 쿠버네티스는 저는 잘 몰랐습니다. 그냥 예전에 Docker를 조금 사용해 본 정도였고, 그것 마저도 엄청 잘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스프린트는 꽤 좋았다고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조금이나마 지식을 안겨주었고,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방향을 알려주었습니다.

한번쯤은 참여해 볼 법한 스프린트라고 생각이 드는 행사였습니다. 그리고 이 스프린트가 끝나면 아래와 같이 나무를 주는데 이것도 꽤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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