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체크와 머니오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글은 2017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제가 미국에서 인턴생활을 했던 내용을 적는 글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집을 구할 때나 아니면 상대방과 송금을 할 때 필요한 머니 오더와 체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전의 언급 하였다시피 미국에는 체크라는 결제 수단이 존재합니다. 체크라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이유는 송금 시스템이 크게 발전하지 않아서, 송금하려고 하면 은행에 가서 직접 돈을 뽑고 현금을 줘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각 은행에서는 체크 시스템이란 것을 쓰게 됩니다. 체크는 즉 수표인데, 빈 수표 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걸 가지고 은행에 가면 돈을 상대방 계좌에서 빼내어 내 계좌로 넣는 형식으로 사용합니다. 체크는 작성 방식이 따로 있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쓰면 되십니다.

 



맨 위 오른쪽에 체크를 작성하는 날짜를 기재합니다. 그 후 pay to the order of란 곳에 입금받을 상대방의 이름을 적고 그 옆에 숫자로 얼마를 줄 것인지 기재합니다. 그리고 바로 아래에는 영어로 지급 금액을 써넣고 좌측 혹은 오른쪽 아래에 본인의 사인을 꼭 적어넣습니다. 미국에서 사인은 중요한 것이므로 아무 곳에나 사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체크를 사용하여 송금하는 방법은 꽤 시간이 걸리고 송금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경을 계속 써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체크를 사용하여 돈을 송금받지 않으면 계속해서 본인 계좌에 돈이 남게 되어 해당 돈을 묶어두고 있어야 하며, 실수로 체크에 적은 금액을 까먹고 본인 계좌의 금액을 사용하여 체크에 적은 금액보다 본인 계좌의 금액이 적다면, 벌금을 물게 되며, 수표 또한 다시 작성하여 보내야 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돈을 빼낼 때까지 해당 금액의 돈을 묶어두고 계속 빠져나갔는지 수시로 확인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불편한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머니 오더란 것이 존재합니다.

 



머니 오더란 체크와 같이 수표 같지만, 체크와 달리 머니 오더를 살 때 돈을 지급한 상태이므로 계좌에서 직접 빼지 않고 신경을 덜 쓰게 되는 장점이 있고, 체크처럼 따로 양식을 적는 기입란이 존재하지 않고 이미 돈을 지급한 상태이므로 해당 금액이 적혀 나와 귀찮음을 덜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직접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이나 대형 상점에 가서 구매해야 하며, 구매할 때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수료가 아깝긴 하지만 상대방이 머니 오더를 요구하면 눈물을 머금고 머니 오더를 구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제 방식은 미국에 처음 가게 된다면 헤맬 것이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경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리 이러한 정보를 알고 가게 된다면, 저처럼 당황해서 실수하는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모든 거래를 체크와 머니 오더로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Venmo이라는 좋은 송금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Venmo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잘 보셨나요??
그럼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는 Venmo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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