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ve 미국 통신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글은 2017년도부터 2018년도까지 제가 미국에서 인턴생활을 했던 내용을 적는 글입니다. 현 상황에서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정보를 전달하기 전에 저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유심칩을 구매하여 사용하며 인턴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T-Mobile을 사용했는데, 주위에선 T-Mobile을 별로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데이터가 잘 끊기고 전화 통화도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T-Mobile을 사용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요금제가 많이 쌌기 때문입니다. 미국 인턴십을 진행하는 인턴들은 대부분 돈에 허덕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1년 안에 여행도 다니고 밥도 먹고 집세와 교통비에 허덕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최대한 아끼게 됩니다. 저 또한 그럴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 T-Mobile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 글을 보고 있는 독자님들도 T-Mobile을 골라야 할까요? 그건 아닙니다. 저는 실제로 T-Mobile을 쓰고 후회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떤 통신사를 골라야 할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 통신사는 엄청나게 많지만, 그 중의 메이저 통신사로 Verizon과 AT&T, T-Mobile, Sprint가 있습니다. 제가 열거한 순서가 미국에서 인기 있는 통신사 순서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SKT, KT, LG 유플러스 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Verizon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erizon은 미국에 가장 큰 통신사입니다. 한국에 SKT라고 보시면 되는데 장점으로는 넓은 커버리지와 빠른 데이터, 특히 T-Mobile 같은 경우 지하철이나 지하 주차장에 있을 땐 데이터가 잘 안 터지지만, Verizon은 문제없이 잘 터지는 기염을 토해내는 통신사입니다. 심지어 요세미티 국립공원 같은 곳에서도 잘 터지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단점으로는 비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 지역에선 Verizon 통신사에선 선불 유심을 안 판다고 하였는데 아마존을 보니 선불유심을 팔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만약 자신이 돈이 조금 들지만, 데이터가 끊임없이 되길 바란다면 Verizon을 선택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두 번째로 AT&T입니다. 한국의 KT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Verizon과 비슷한 속도를 보이고 꽤 준수한 커버리지를 선보입니다. 현지인 중에서 AT&T도 꽤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았을 정도로 꽤 괜찮은 통신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준수한 통신사지만 단점이 존재합니다. 여전히 가격입니다. Verizon보다 약간 싸지만 그래도 비쌉니다. 그래도 꽤 괜찮은 통신사로 저는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기는 인턴분이라면 Verizon보다는 AT&T를 추천해 드립니다. 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하는 요금제 등 다양한 플랜이 존재해 요금제를 잘 찾아 쓰시면 꽤 싸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대망의 통신사 T-Mobile입니다. 한국의 LG 유플러스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저는 LG 유플러스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으로는 쌉니다. 싸다는 장점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점으로는 싼 가격에 맞춰 좁은 커버리지와 데이터 속도, 왜 현지인들이 T-Mobile을 그렇게 쓰지 말라고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커버리지는 진짜 너무 들쑥날쑥해서 운전 중에 갑자기 데이터가 안 터져서 구글맵이 동작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여 30분 동안 직진만 하다가 겨우 데이터가 터져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커버리지는 정말 너무 좁아서 데이터는 안 터지는 대신 제 속이 터졌습니다. 그만큼 싼 가격으로만 경쟁하는 통신사입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저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통신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구글맵이 안 터질 때의 저의 심정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Sprint는 T-Mobile과 합병되어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print를 쓰는 사람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자 오늘은 미국에서 USIM칩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족을 달자면 제가 T-Mobile에 대해 악평을 달았지만, 시급 12불 이하는 T-Mobile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행은 줄이지 못하더라도 통신비는 줄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12불 이상인 분들은 T-Mobile과 AT&T 중 선택하시면 되는데 저는 AT&T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우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